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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2 09:51
[전시]종이문화로 피운 우담바라展
 글쓴이 : 박물관
조회 : 5,902  
   http://우리나라의 국제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 [1893]

                                       종이문화재단-한국국제협력단 협력전시
                                '
종이문화로 피운 우담바라展'


 광복이후 1999년까지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아 온 우리나라는 2009년에는 일명 ‘선진국 클럽’이라 불리는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함으로써, 명실상부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는 곧, 우리에게도 지구촌의 소외된 지역의 경제·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야 하는 책임이 주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계의 모든 것들이 연결된 오늘날, 어느 한 나라의 빈곤 문제는 결코 그 지역만의 문제일 수 없습니다. 전 지구상의 모든 지역이 조화롭게 발전해야만 내 가족과 내 이웃 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도움이 절실한 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세계의 빈곤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정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세계 경제시스템에서 도태된 지역의 경우 그곳에 사는 사람들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특히 전쟁과 자연재해, 정부의 부정부패, 왜곡된 국제무역 구조 등 다양한 원인이 뒤엉켜 빈곤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는 국경을 넘어선 지원이 필요합니다. 

 물질적·제도적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이들과 함께 동반자 관계를 맺는 세계시민으로서 마땅히 기울여야 하는 노력입니다. 국제무역으로 많은 것들이 교류되고 뒤섞이고 있다고 하여, 특정 지역의 토착문화가 지닌 특수성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보전할 때 우리는 인류가 일궈놓은 소중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국제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력전시인 ‘종이문화로 피운 우담바라’전은 부처의 고향인 ‘룸비니’가 위치한 네팔의 전통문화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소수종족들의 삶이 깃든 예술작품과 공예품들은 히말라야 근방의 작은 나라가 지닌 문화적 풍요로움을 보여줍니다. 또한 부처의 탄생부터 열반까지의 일생을 여덟 개의 장면으로 묘사한 종이조각 작품은, 오늘날 세계 4대 종교 중 하나인 불교가 오늘날의 어느 강대국도 아닌, 서남아시아에 위치한 네팔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태동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불교에서 유래한 ‘우담바라’란 3000년에 한번, 세계를 구원해줄 훌륭한 제왕이 나타날 때 핀다는 신비의 꽃입니다. 이번 전시는 지구촌에 사는 우리 모두가 서로 돕고, 나눌 때 언젠가는 우담바라 꽃이 피울 때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시작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모든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이 올 때 ‘우담바라’는 더 이상 상상 속에만 머물러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박물관님에 의해 2014-03-20 11:53:27 특별전시에서 복사 됨]